2023년 9월 2주(9.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
이미지 확대보기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들의 집값 변동폭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강남이나 성남 등 기존에도 매수 문의가 많았던 고가지역은 더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9월 2주(9.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1%→0.15%), 서울(0.11%→0.13%) 및 지방(0.02%→0.04%) 모두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폭이 0.15% 이상을 나타냈던 마지막 시기는 2021년 11월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0.18%), 세종(0.15%), 서울(0.13%), 충북(0.11%)등은 상승, 광주(0.00%), 전북(0.00%)은 보합, 제주(-0.04%), 전남(-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로 확대됐다.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지역 내 정비사업 호재있는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된 결과다.
성동구(0.19%)는 행당·응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포구(0.19%)는 공덕·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8%)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4%)는 신천·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21%)는 상일·둔촌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압구정동 정비사업 추진 중인 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5%)는 양평·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뛰었다. 동구(-0.02%)는 화수‧만석동 위주로, 미추홀구(-0.01%)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34%)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15%)는 청라‧가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8%)는 논현‧간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8%로 크게 확대됐다. 동두천시(-0.06%)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이천시(-0.05%)는 송정동‧대월면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화성시(0.53%)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52%)는 천천‧정자‧조원동 대단지 위주로, 오산시(0.48%)는 외삼미‧금암동 위주로, 하남시(0.46%)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우‧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야탑‧이매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8%→0.21%)은 상승폭 확대, 서울(0.17%→0.17%) 및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0%), 세종(0.20%→0.26%), 8개도(0.01%→0.02%)) 시도별로는 세종(0.26%), 경기(0.25%), 서울(0.17%), 인천(0.14%)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부산(-0.05%), 광주(-0.03%), 제주(-0.02%), 경남(-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7%를 유지했다. 선호단지의 매물부족에 따른 매물가격 상승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타났다.
성동구(0.38%)는 행당‧응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산구(0.26%)는 이태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5%)는 답십리‧전농‧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2%)는 대흥‧공덕‧성산동 위주로, 중구(0.15%)는 중림‧신당‧회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5%)는 방이‧장지동 교통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23%)는 고덕‧명일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9%)는 목‧신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강서구(0.16%)는 마곡‧염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4%로 확대됐다. 계양구(-0.05%)는 작전‧병방동 구축 위주로, 동구(-0.03%)는 만석‧화수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86%)는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19%)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학·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7%)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5%로 확대됐다. 용인 처인구(-0.07%)는 남사읍·삼가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화성시(0.79%)는 정주여건 양호한 병점·산척동 위주로, 하남시(0.77%)는 감이·망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성남 분당구(0.50%)는 이매·수내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48%)는 창곡·단대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7%)는 초지·고잔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