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차해영 의원이 구정질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의회
이미지 확대보기차해영 의원은 지역과 문화예술을 연결시키는 문화기획자로서의 이력을 밝히며, “진정한 문화예술 도시 마포를 바라며 구정질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교동 일대가 2010년부터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차 의원은 “지난 5월 구청 앞 출판인 항의 집회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폐관, 마포중앙도서관장 사건, 마포구출판문화진흥센터 플랫폼 P의 용도 변경, 경의선 책거리 폐지 등이 보도가 된 바 있다”며 “마포구가 책을 멀리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포구출판문화진흥센터 입주사 선정 시 마포구민이자 마포구 내 사업장 소재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연장을 원하는 입주사를 탈락시키려는 목적으로 불리한 조건들을 신설한 된 것 같다”며 “입주사 협의회가 구성이 됐는데, 2월부터 5월까지 구청장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해영 의원은 구청장에게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은 마포구의 생명입니다. 출판문화는 마포구가 가진 역사이자 독보적인 유산입니다. 마포의 출판사, 작은 서점 그리고 소중한 도서관을 지켜주세요”라는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구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