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장.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이하 미래기술연구원)은 개관식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남일 포항 부시장 등이 참석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에 위치하는 미래기술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50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학술 교류, 산학협력 등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포항·광양·송도를 포함해 해외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연결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2020년대 ‘탈철강’을 외치며 친환경 미래 기술에 확보에 집중한 포스코그룹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0년대 들어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연구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3년 새 관련 연구개발비용이 약 3배 급증한 것.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총 연구개발비는 430억 원이다. 전년 298억 원 대비 44.30%(132억 원) 증가했다. 2020년 137억 원보다는 약 300억 원(293억 원) 개발 비용이 증가했다.
단위 : 억 원. /자료=포스코홀딩스.
이미지 확대보기분야별로는 CCUS의 경우 지난해 9월 ‘H2 MEET 2022’에서 블루수소 CCUS 개요도를 선보이는 등 구체성이 확립되고 있다. 본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 이하 포스코인터)과 함께 CCUS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인수한 호주 세넥스 에너지와 CCUS 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와 경제성 분석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인터 측은 ”CCUS 사업화를 통해 포스코그룹 탄소중립을 이끌 것“이라며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적용에 따른 CCUS 육성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국 내 관련 투자 발굴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AI는 철강·미래소재·인프라 등 친환경 부문서 생산성·안전환경·에너지효율 등의 연구를 시작한다. AI를 활용한 자동화를 골자로 배터리 소재, 건축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2020년대 들어 ▲후물 AI컬러 불소 Ceramic 컬러강판(포스코스틸리온) ▲막 여과 공정 최적화를 위한 AI 운영 알고리즘 개발(포스코건설) ▲AI,BigData 모델관리 기술개발(포스코아이씨티) ▲Smart 사업 확대를 위한 AI 영상 분석 솔루션 고도화 개발(포스코아이씨티) 등의 기술을 확보했다.
이차전지소재에서는 양·음극재,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관련 제품 개발, 광석리튬 추출 공정 최적화의 미래 기술을 도출한다. 저탄소에너지는 수전해 핵심 기술,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 등의 확보를 꾀한다.
포스코그릅은 지난 20일 포항산업과학기술원 부지에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개관했다. /사진제공=포스코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