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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뚫은 상품성…현대차 신형 ‘투싼’, 사전 계약 첫날 1.5만 대 돌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2 11:27

10% 가격 인상에도 역대 투싼 최다 기록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선택 비율 44%로 최다
“높은 상품성 갖추고 상위 수준 경험 제공”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차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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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이 전 트림에 걸친 가격 인상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계약 개시 첫날 1만5000대를 넘어서며 역대 투싼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22일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5세대 디 올 뉴 투싼 계약 첫날 실적이 총 1만504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의 첫날 계약 대수인 1만842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신형 투싼은 전 세대 모델 대비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신형 투싼의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기준 ▲H-Pick 3140만 원 ▲익스클루시브 3530만 원 ▲XRT 3680만 원 ▲인스퍼레이션 379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트림부터 전 세대 모델보다 약 296만 원 인상되는 등 전 트림에 걸쳐 약 10% 가격이 올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H-Pick 3615만 원 ▲익스클루시브 3990만 원 ▲XRT 4165만 원 ▲인스퍼레이션 4270만 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 모든 선택 품목을 더할 경우 풀옵션 가격은 5015만 원까지 이른다.

이처럼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흥행에 성공한 배경으로는 전방위적인 상품성 강화가 꼽힌다.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 안전·편의 사양 및 디지털 경험이 대폭 향상되어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 사양과 첨단 기술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며 고가 트림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트림별 선택 비중을 보면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이 44%를 차지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는 이전 모델의 인스퍼레이션 비중(29%)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는 17인치 디스플레이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기본 트림인 'H-Pick' 역시 33%의 높은 선택 비중을 기록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비롯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첨단 안전·편의 기술을 엔트리 트림부터 기본 적용해 구매 가치를 높인 결과다. 이 외에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22%, XRT 트림이 1%를 기록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비중은 기존 투싼의 48%에서 55%로 상승하며 가솔린 모델을 넘어섰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동력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은 점이 주효했다. 가솔린 모델 또한 대용량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을 13마력 높이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기본 트림부터 만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추어 상위 차급 수준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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