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수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수출 컨설팅'과 '수출 바우처'로 구성됐다.
통계청 '기업특성별로 본 소상공인 수출기업 현황(2024년 발간)'에 따르면 소상공인 수출기업 수는 전체 수출기업의 55.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관세 장벽 강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수입주문 보류, 납품 지연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중견기업 보다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KB금융은 수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시행해 관세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 컨설팅'은 수출 소상공인 400개 사를 수출 전문 컨설턴트와 매칭해 수출역량 강화와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수출 바우처'는 수출 컨설팅을 받는 기업 중 미국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100개 사를 별도 선정해 관세 대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기업당 최대 2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특히 수출 바우처는 ▲수출 대체시장 공급망 확보 ▲관세 현지분쟁 대응 ▲물류통관 지원 ▲대체시장 특허·지재권·상표출원 취득 지원 ▲관세현황 조사 ▲리스크 대응전략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 가능해 수출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게 있어서 관세 장벽은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소상공인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하는 사회공헌 전략 체계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국 주요 지자체와 '저출생 위기 극복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해소와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KB착한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영 노하우 부족으로 경영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