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모발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 소재로 개발 중인 쥐꼬리망초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온실 환경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실시간 연동해 작물의 생육 예측, 품질 분석, 환경 제어 등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 플랫폼을 구축, 이를 통해 약용작물의 기능 성분 함량을 ±10% 이내로 정밀하게 관리해 재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주관하고 우리그린사이언스를 비롯해 전북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그리고 나비웹비즈가 참여하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19억 원을 포함해 총 21억1700만 원이 투입된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최근 모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기능성 원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쥐꼬리망초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의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7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이후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준비 중이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오는 2026년 개별인정 승인을 목표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매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트윈 시스템은 재배 환경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의료용 대마와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정밀 환경제어와 생육 예측 기술을 접목해 품질 균일성과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돼 생육 및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한다”며 “작물별 표준 매뉴얼, 사업화 모델 개발, 기술이전 및 특허 확보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