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28일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44%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며 각 제품 및 지역 별로 20% 수준 하락세를 보였다. 제품별로 소형 장비 22%, 산업차량 20%, 포터블파워 22% 감소했다. 지역별로 북미 22%, 유럽·중동·아프리카 21%,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21% 줄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분기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올 1분기 실적은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으로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정하고, 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40%로 공표한 바 있다. 발표 뒤 매입한 자사주 2000억원은 소각을 완료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