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상황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자동 구성·운용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대상으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로보어드바이저가 자동으로 설계하고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1년 4개월간(2022년 12월 11일~2025년 4월 25일) 누적 평균 수익률 22.19%를 기록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시장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위 10개 알고리즘은 누적 평균 수익률 31.93%를 달성해, 타사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바일앱(MTS)을 통해 24시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코스콤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받은 36개 알고리즘 중, NH투자증권이 선별한 16개 알고리즘이 제공된다.
우선 비대면 전용 플랫폼인 ‘나무MTS’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6월부터는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QV MTS’까지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투자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연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 대상 이벤트도 마련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나무IRP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 이벤트’로,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나무IRP 계좌에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100만원 이상 계약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단, 7월 31일까지 계약을 유지해야 하며, 모바일 상품권은 8월 중 지급된다.
두 번째 이벤트는 ‘QV IRP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사전예약 및 가입 이벤트’다. 6월 30일까지 QV MTS에서 사전예약 신청 후, 서비스 오픈 이후 일임서비스를 계약하고 7월 31일까지 유지하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8월 중 받을 수 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복잡한 투자 고민을 덜고, 장기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