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8일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본사와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MBK파트너스 사옥, 의혹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병주닫기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했지만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 등을 발행해 회사 손실을 투자자들에게 전가하려고 한 사기적 거래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이복현닫기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선제적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회생신청을 미리 예정하고 있으면서 2월 25일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발행되도록 한 것 아니냐는 부정거래 혐의로 인식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검찰에 홈플러스 사건을 이첩했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사기적 부정 거래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