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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오토금융 본업 집중해 수익성 방어…기업금융 강화 ‘정조준’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

기사입력 : 2025-04-27 10:52

당기순이익 306억원…리스 이익 증가로 순익 유지
“올해 부동산 PF 제외한 기업금융 쪽 강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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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기동호)이 올 1분기 리스 자산 확대를 통한 리스 수익 증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순익을 기록했다. 1분기에 기업금융 자산을 늘리며 올해 목표 기업금융 강화 달성을 위한 첫발을 뗐다.

25일 우리금융지주 2025년 1분기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30억원) 대비 7.3% 감소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 내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자산이 감소함에 따라 이자이익이 줄어들어 순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손상각비 증가 불구 비이자이익 증가로 순익 방어
우리금융캐피탈은 리스, 렌탈 등 수수료 이익 증가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본업인 오토금융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자동차금융 분야에 집중했다. 부동산PF 부실 여파로 인해 기업금융을 늘리기 어려웠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금융캐피탈은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오토금융 확대를 추진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1분기 자동차 금융 자산은 7조347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730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대출자산 내 약 비중은 65.1%로 2024년 1분기(58.9%)대비 6.2%p 늘었다.

그 중 리스 자산 규모는 지난 1분기 말 3조54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9177억원) 대비 21.6% 증가한 규모다.

늘어난 리스 자산을 기반으로 리스관련 이익 또한 같은 기간 460억원에서 590억원으로 28.3% 늘어났다.

반면,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자산은 축소됐다. 올 1분기 말 개인금융 대출자산은 1조743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890억원) 대비 12.4% 감소했다. 기업금융 대출자산 또한 같은 기간 2조5920억원에서 15.1% 감소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이자이익도 감소하며 분기순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올 1분기 우리금융캐피탈의 이자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660억원) 대비 21.2% 줄어들었다.

이와 더불어 대손상각비가 같은 기간 280억원에서 354억원으로 25% 증가하며 순익 하락을 이끌었다.

올해 고수익 리스 취급 및 기업금융 강화 집중
기동호 대표이사는 올해 PF를 제외한 기업금융 강화와 함께 고수익 리스자산 취급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자동차금융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올해 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올 1분기 지난해 말 대비 자동차금융을 640억원 축소시키고 기업금융을 220억원가량 늘렸다. 특히, 리스자산을 전분기 대비 0.6%가량 줄였으나, 리스이익은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이는 리스 자산을 수익성이 높은 자산 위주로 취급한 결과로 분석된다.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리스는 현재 오토 자산이 55~60%라 비중을 늘리지 않고 유지할 예정"이라며 "비중을 유지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리스 자산 위주로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금융은 기업금융 내 포트폴리오 비중 등을 미세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신기술사업자 라이선스를 활용한 신기술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운영함과 동시에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이 주선하는 사업에 공동참여해 그룹 간 시너지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PDF 펀드와 공동 투자, 사업성이 확보된 수도권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참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투자금융 업무 확대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기 대표는 "올해 부동산 PF를 제외한 기업금융 쪽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금융 확대보다는 포지션이나 이런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가져가야 해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우리금융캐피탈이 가지고 있는 오토 금융 강점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캐피탈 2023-2024년 1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2023-2024년 1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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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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