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제공=HD현대
24일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하 HD한국조선)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기에 앞서 IR부문장 성기종 상무가 한 말이다.
HD한국조선(대표이사 정기선닫기

성 상무는 "실적이 상당히 좋은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생산성 개선"이라며 "기존 투자했던 자동화 설비와 외국인 노동자 능률 개선 등으로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 상승에 대해선 "2023년 이후 수주한 선박 선가가 더 높아진 만큼 향후에도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는데, 그중 맏형격인 HD현대중공업 영업이익 증가율은 2000%에 근접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8225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1936.2%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삼호 매출 1조996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5.3%, 96.3% 증가했다. HD현대미포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매출 1조1838억원,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평균 환율은 전분기 대비 4% 정도 올랐다. 다만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헤지(Hedge)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환율 관련 손익은 조선과 엔진 부문 합산 220억원이 반영됐다. 강재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기여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쉐난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체인지오더(CO, 추가공사대금)로 인해 발생한 140억원이 이익에 반영됐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