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트럼프 주니어.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닫기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와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이 있어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 회장이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주니어 방한은 지난주에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통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남을 가지고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방한 기간동안 삼성전자, SK그룹 등 국내 재계 오너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세 차례, 공식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과 만나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으로 그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으며 올해 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참석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