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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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키움증권과 투자 서비스 강결합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엄주성닫기

카카오뱅크는 약 25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국내·해외주식 투자 서비스,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증권사 IRP 혜택 비교하기 서비스 등 투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0년 연속 국내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대표적인 리테일 증권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다양성과 고객 리서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에 키움증권의 투자 경쟁력을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한다. 많은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앱에서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키움증권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와 'IRP 혜택 비교하기' 등 투자 서비스 내 키움증권의 채권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상품 입점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제휴적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로 제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금융상품 공동 기획, 콘텐츠 교류, 공동 마케팅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MOU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