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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몰리는 지오영 4PL… 5년 새 2.7배 증가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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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4-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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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본사 사옥 전경. /사진=지오영

지오영 본사 사옥 전경. /사진=지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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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국내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이 자사의 3PL·4PL 고객사 수가 2019년 20개에서 작년 기준 55개로 2.7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단순 의약품 유통을 넘어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날 지오영에 따르면, 고객사 증가 외에 고객군도 국내 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 의료기기 제조사, 정부·공공기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지오영 측은 “단순 보관·운송을 넘어 고객 공급망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고난도 유통 대응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특히 고도화된 4PL 체계가 지오영 성장의 핵심 축이다. 지오영의 4PL(종합물류 대행) 서비스는 보관과 운송 중심의 3PL(제3자 물류)을 넘어 자체 물류 IT 시스템인 지오넷(GEO-NET)을 기반으로 주문·채권·수금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컨설팅과 시스템통합, KPI 기반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물류 전략’ 모델이다.

지오영은 고객사별 제품 특성과 유통 전략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설계하고 실행한다.

특히 의료기기 미용 시장에서 시스템 기반 4PL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사업 초기부터 전용 시스템과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2000여 개 미용 클리닉에 안정적인 공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요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시장 특성을 반영, ‘수도권 공급망 전용’ 물류기지를 별도로 구축했으며, 냉장 미용 의약품 공급의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직배송 체계도 마련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천안센터는 수도권 외 지역 공급의 핵심 축으로, 기존 물류시설 내에 임상시험용 의약품 전용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정온·냉장 설비를 완비한 특화형 구조로, 바이오시밀러 및 고가 임상약 등 민감 품목에 대한 대응력을 크게 높였다.

김포2센터는 수도권 서북부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김포MD센터와 기능을 분담해 신설된 거점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의 납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전략적 확장 거점이다. 긴급 대응과 정온 물류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췄다.

인천센터는 글로벌 제약사 전담형 전략기지로 리모델링 중이다. 보관·배송 기능은 인천 스마트허브로 이관하고, 총 2만1000㎡(약 6465평) 규모의 센터에는 정온 파렛트 1600개, 냉장 파렛트 1000개를 추가로 확보, 고난도 물류 대응이 가능한 하이엔드 플랫폼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 본격 재가동 예정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의약품 유통의 미래는 물류 효율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기획하고 설계할 수 있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 통합 역량에 달려 있다”며 “지오영은 단순한 배송을 넘어 고객의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4PL 파트너로서, 고난도 유통을 리드하는 ‘플랫폼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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