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K방산’ ETF는 상장 이후(2023년 1월 5일) 247.3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1년 기준 116.47%, 연초 이후로도 73.48%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최근 트럼프닫기

ETF 내 주요 편입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2024년 4분기 해외 방산 수출 부문에서 30~35%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유럽발 대규모 재무장 수요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EU 재무장계획(ReArm Europe)'과 ‘대비태세2030(Readiness 2030)’ 등의 정책이 추진되며, 가성비와 납기 경쟁력을 갖춘 K방산에 대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중동 수출 기대감도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지상무기 교체 수요와 함께, K9 자주포·K2 전차의 국산화된 파워팩 적용으로 수출 장벽이 낮아졌고, LIG넥스원의 L-SAM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무는 “러-우 전쟁, 이스라엘과 중동 분쟁, 미중 패권경쟁의 격화로 이제 평화의 시대가 가고 갈등과 반목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는 '뉴노멀'이고 앞으로 최소한 10~20년 이상 지속될 상황이라는 점에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LUS K방산' ETF에 연금자산과 같은 장기 자산으로 일정 비중을 투자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특히 방위산업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제한적이며, 무기체계는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유럽과 중동, 동남아를 넘어 선진국 시장으로까지 국가와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는 'K방산'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