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3일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 구축으로 하나금융은 글로벌 공시 기준(GRI, SASB, TCFD 등)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고, 그룹 전 관계사의 ESG 데이터를 일원화 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26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제출 자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한 공시 체계를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관리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시·리스크 관리·전략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위험·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지역사회 지원, ▲인권·다양성·포용성 지표 ▲윤리경영·내부통제 등 중요 지표도 일원화해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ESG 공시 정보의 정확성 검증 절차도 강화한다.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데이터 신뢰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하나금융 측은 "그룹사별로 산재된 ESG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