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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 거래량·거래비 급증…법인매수 늘어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4-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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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5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2020~2025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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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신파이낸스센터 등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도 이뤄졌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에 따르면 2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에서는 총 4건, 7782억의 거래가 발생하며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100%, 755.1% 급증했다.

중구에서 6620억원 규모의 단일 빌딩(대신파이낸스센터) 매각이 이뤄지면서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사무실 시장도 거래량 96건, 거래금액 4507억원을 기록해 1월 대비 각각 10.3%, 942.8% 증가했다.

주요 권역별로는 GBD(강남구·서초구)에서 1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월과 동일했고 거래금액은 746억원으로 0.5% 소폭 하락했다. 전월 거래가 전무했던 CBD(종로구·중구)에서는 대신파이낸스 센터가 6620억원에 거래되며 2월의 유일한 거래로 집계됐다. YBD(영등포구·마포구) 역시 전월과 동일하게 1건의 거래가 발생했고 거래금액은 160억원에서 330억원으로 106.2% 증가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거래량 1건, 거래금액 85억원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사무실(집합) 시장은 2월 들어 반등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전월(87건) 대비 10.3% 상승한 96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432억원에서 4507억원으로 942.8%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년 동월(88건, 439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9.1%, 거래금액은 9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그 외 지역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그 외 지역은 전월 61건에서 35건으로 42.6% 줄어든 반면, CBD는 4건에서 27건으로 575% 상승했다. YBD는 100% 증가한 18건, GBD는 23.1% 증가한 16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도 CBD가 전월 28억원에서 4245억원으로 1만5060.7%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YBD는 전월 대비 200% 상승한 75억원을 기록했고 그 외 지역은 136억원으로 52.3% 감소했다. GBD도 95억원에서 46.3% 줄어든 51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월에 거래가 성사된 오피스빌딩 4건은 모두 법인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건(7697억원)은 법인이 매도한 거래였으며 나머지 1건(85억원)은 개인이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 시장에서는 2월 한달 간 총 96건의 거래 중 개인이 매수한 거래가 42건(43.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도자와 매수자 순으로 살펴보면 개인 간 거래가 39건(40.6%)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 간 거래 33건(34.4%), 개인과 법인 간 거래 19건(19.8%), 법인과 개인 간 거래 3건(3.1%), 개인과 기타 유형 간 거래 2건(2.1%) 순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4507억원 중 법인 간 거래가 4327억원으로 96%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 간 거래가 87억원(1.9%), 개인과 법인 간 거래가 63억원(1.4%), 법인과 개인 간 거래가 23억원(0.5%), 개인과 기타 유형 간 거래가 7억원(0.2%)으로 뒤를 이었다.

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3.06%로 전월(2.83%) 대비 0.23%p 상승했다. 공실률이 3%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3.06%)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3대 주요 권역에서도 전월 대비 공실률이 모두 상승했다. GBD는 0.44%p 오른 3.40%, CBD는 0.12%p 오른 3.04%이었다. YBD는 2.41%로 0.10%p 증가했다. 이 조사는 전화 및 방문조사,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 통해 진행됐다.

동기간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9628원으로 전월(19만9492원)보다 136원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369원 오른 20만9108원, YBD가 128원 오른 18만9507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CBD는 19만5938원으로 전월(19만5987원) 대비 49원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시장은 대형 거래 한 건으로 거래금액이 급증했지만, 거래 건수는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돌아 투자 수요가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임대 시장에서도 마곡 등 일부 지역의 신규 공급 영향으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으며, 임차 수요의 뚜렷한 개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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