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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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교육자금 마련, 결혼과 출산 준비 등 청년층의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의사결정을 위한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청년 맞춤형 1대 1 재무상담과,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특강을 통해 청년층의 재무의사결정을 지원하고, ‘e-금융교육센터’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금융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투교협 의장인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투자교육이 필수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투교협이 국내 유일 금융투자 교육기관으로 효과적 교육모델 마련 등 투자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 원장은 금융환경, 금융상품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고령화, 저성장 추세에 따른 평생 자산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금융 및 투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지목했다. 한 원장은 "미국·영국·일본·싱가포르 등 선진국들이 학교를 통한 조기 금융교육 강화와 재무상담 등 실용 금융교육을 확대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해, 고교 교육과정에서 경제금융교육을 보다 강화하고, 이론 교육보다 개인 자산관리 중심의 생애주기별 금융교육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주제발표에서 "고용, 주거, 교육 등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확대되는 추세로, 적극적인 자산운용이 중요한 청년기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저축과 투자가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저축 중심의 자산형성 지원정책과 함께 자본시장을 활용한 지원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8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4.08)
이미지 확대보기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일본의 ‘J-FLEC 어드바이저 제도’ 및 재무상담 지원사례 등을 참고할 만하다고 제시하고,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재무상담·학습 제공, 게임화(Gamification)를 활용한 학습 참여도 제고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미혜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금융·경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통해 올바른 금융행위를 하도록 유도해 노년기까지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상훈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 금융지식 위주의 교육을 확대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 확대 및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경연 금감원 재무상담사는 청년층은 교육·결혼자금 마련, 출산 등 생애주기별 자금수요를 고려해서 저축과 투자를 병행할 필요가 있고, 단기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