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은행 본사 / 사진제공 = 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7일 코스닥 상장사인 나우IB캐피탈이 일본 선프로로시스템(SFSJ; Sun Fluoro System)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Cross-border M&A의 자문과 금융지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우IB캐피탈은 산업은행의 지원을 통해 올해 1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지난 3월 일본 경제산업성의 해외직접투자 승인을 받았고, 이날 거래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인수대상인 ‘SFSJ’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특수화학용품 보관용 ‘불소수지 라이닝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일본 소부장 강소 기업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됐으며 우리나라와 대만, 중국, 미국 등에 소재를 두고 매출액의 85%를 반도체 부문에서 거두고 있다.
이번 인수 거래 규모는 약 2,550억원으로 산업은행은 M&A 자문과 금융 주선 뿐만 아니라, CB(전환사채) 300억원 인수·인수금융 지원 등 투자와 대출을 통해 거래를 지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가 국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반도체 산업 뿐만 아니라 AI··바이오헬스·이차전지·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M&A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국내 첨단산업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핵심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