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원장은 “주식시장,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가속화되고 내수 부진 지속 및 대내외 산업환경 변화 등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구조 개편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지난 2012년 2월 출범한 이후, 금융감독 발전방향 및 금융현안 등에 대한 연구·자문, 금감원 주요 추진업무에 대한 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총 9개 분과, 83명(임기 2년)으로 구성됐다.
이복현 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구조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 ▲금융권의 내부통제 미흡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복현 원장은 “내수 부진·무역 갈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대내외 산업환경․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여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IPO 제도개선, 의결권 공시 등 주주가치 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디지털 혁신지원 방안 마련 및 규율체계 확립 등을 균형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한 대형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중소금융의 지역·서민 자금공급 역할 제고 등 금융권 본연의 역할․기능 회복을 위한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금융감독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양질의 금융감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오 기획·전략 부문 부원장보는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갈등 가능성 등 ’25년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전망하며, 가계부채 확대·PF 정리 지연,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와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감독서비스의 선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