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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눈부신 9년’…게임·ESG ‘두 마리 토끼’ 잡다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5-04-07 00:00

플랫폼·장르 다변화…글로벌 본격 공략
가족친화·사회공헌 확대…지속가능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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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라인업.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라인업.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올해 창립 9주년을 맞은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닫기한상우기사 모아보기)가 본업 중심 양적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하고 있다.

게임 사업은 모바일 MMORP 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구조에서 플랫폼, 장르 다변화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춘 지속 가능 경영으로 글로벌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스크린 골프를 담당하는 자회사 ‘카카오VX’를 매각한다. 수익성 낮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게임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PC, 콘솔 등 글로벌 중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제2 전성기’를 맞겠다는 포부다.

지난 2016년 엔진과 다음게임 합병으로 공식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창립 초기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채널링 중심 모바일 게임 유통에 주력했다. 사업 초기 ‘배틀그라운드’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등으로 게임 운영과 마케팅 역량을 내재화하며 모바일 퍼블리셔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 기반을 구축한 이후 유망 개발사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며, 자체 개발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2018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같은 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종합 게임사로서 기반을 닦았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형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자회사로 편입해 핵심 개발 역량을 강화했고,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대형 타이틀을 연이어 출시하며 탄탄한 모바일 MMORPG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글로벌 전략통 한상우 대표를 선임하고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확장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로 편입한 개발사가 PC·콘솔 기반 게임 개발력을 갖춘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다. 오션드라이브는 로그라이크, 슈팅, 중세 좀비 서바이벌 등 카카오게임즈 다양성을 높여 줄 핵심 자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지난해 11월 스팀 앞서해보기로 출시한 ‘로스트 아이돌론스:위선의 마녀’는 턴제 SRPG와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결합한 순도 높은 재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오션드라이브는 ▲액션 로그라이크 슈터 ‘섹션 13’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인기 웹소설 IP 기반의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Q’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AAA급 대작부터 인디 게임까지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에 발맞춰 임직원은 물론 이용자, 지역사회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 등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운영을 위해 지난달 27일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사옥에서 1억5000만원 규모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게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실천한 카카오게임즈와 아동의 행복과 권리 증진에 앞장서온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시너지를 통해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2019년 10월 처음 도입된 이래 경기도 관내 복지관 및 지역센터에서 전라남도 장흥군, 충청남도 서산시 등으로 지역을 점차 확대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업계 최초로 월 1회 ‘놀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후 2021년부터 ‘놀금’을 격주로 확대 시행해왔다. 임직원 전용 휴양 시설과 캠핑카 대여, 출산 및 육아 지원 프로그램 ‘슈퍼맘 제도’ 등 가족친화 제도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여가친화기업’ 인증에 이어 지난해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비즈니스 성장에 걸맞은 우수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ESG 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ESG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활동도 적극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ESG 경영은 국내외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인 통합 A등급을 획득했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관 평가에서도 국내 게임사 최초로 AAA등급을 획득, ESG 경영 우수성을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창립 9주년을 맞은 올해는 본연의 게임 사업에 더욱 집중하며, 플랫폼과 장르, 지역 전반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게임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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