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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배 신한벤처투자 대표, 에이피알·HVM IPO로 성과보수 450% 증가 성과 [2024 VC 실적]

김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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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4-07 09:32

지난해 에이피알 덕 관리·성과보수 각각 4.76%, 450%↑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당기순익 53.44%, 15.90% 감소
네오플럭스 제3호·뉴웨이브 제6호 지분법손익 -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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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배 신한벤처투자 대표이사/사진=신한벤처투자

박선배 신한벤처투자 대표이사/사진=신한벤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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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올해 초 선임된 박선배 신한벤처투자 대표가 지난해 성과보수가 450% 증가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이피알과 HVM이 작년 상장한 영향이다. 다만 지분법손실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관련 지표를 끌어올려야 한다.

7일 금육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탈(VC)기업 신한벤처투자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455억원으로 전년(282억원)보다 61.34% 올랐다. 최근 3년간 영업수익 추이를 봐도 2022년 198억원, 2023년 282억원, 2024년 455억원으로 매년 앞자리를 갈아치우고 있다.

VC 수익구조는 크게 ▲기준 수익률 이상의 펀드 운용 성과를 냈을 때 받는 성과보수 ▲펀드 운용 대가로 받는 관리보수 ▲회사 고유 자산으로 운용한 금융상품 관련 투자수익 ▲투자기업의 이익을 지분율만큼 반영하는 지분법손익 4가지로 분류된다.

성과보수 450% '급증'…효자 에이피알 IPO 효과
박선배 신한벤처투자 대표, 에이피알·HVM IPO로 성과보수 450% 증가 성과 [2024 VC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이 중 눈에 띄는 건 성과보수다. 성과보수는 2022년 미유입, 2023년 2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4년 110억원으로 1년새 450%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엔 에이피알의 코스피 상장 영향이 크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 2017년 에이피알에 네 차례에 걸쳐 총 93억원을 투자했다.

에이피알이 지난해 상장하면서 1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플은 12배다.

이외에도 지난해 첨단 금속제조 기업 HVM IPO가 영향을 미쳤다. 신한벤처투자는 '네오플럭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과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을 활용해 60억원을 투입했으며 상장 후 최근까지 2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관리보수도 성장에 한몫했다. 작년 관리보수는 총 영업수익(455억원) 중 가장 많은 비중(38.68%, 176억원)을 차지한다. 관리보수는 2022년 146억원, 2023년 168억원, 2024년 146억원으로 1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를 키운 만큼 관리보수가 늘었다. 신한벤처투자의 AUM은 2023년 1조5542억원에서 2024년 1조7524억원으로 12.75%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벤처투자조합은 15개(1조3042억원)에서 18개(1조4656억원)로, PEF는 1개(2500억원)에서 2개(2868억원)로 늘었다. 지난해 위탁운용사(GP) 자격을 얻어 ▲신한 Market-Frontier 투자조합 3호(1000억원) ▲Shinhan-GB FutureFlow Fund LP(27억5000만엔) ▲스타트업 코리아 비전 2024 펀드(322억원) 등 3개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지분법이익 '마이너스'…그룹 비은행 기여도 제고해야
박선배 신한벤처투자 대표, 에이피알·HVM IPO로 성과보수 450% 증가 성과 [2024 VC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다만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58억원)보다 54.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7억원으로 작년(44억원)보다 15.9% 줄었다.

이는 지분법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탓이다. 지난해 지분법손익은 -54억원으로 2023년(1억원)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네오플럭스 제3호 사모투자합자회사(-64억원) ▲뉴웨이브 제6호 투자조합(10억원) ▲미래창조 네오플럭스 투자조합(-10억원)으로 총 84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 차원 비은행 기여도도 낮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자회사 당기순이익 중 신한벤처투자의 비중은 0.07%에 불과하다. 전년(0.09%)보다 0.02%p 줄었다. 신한벤처투자의 기여도는 적자를 기록한 신한자산신탁과 신한에이아이, 신한EZ손해보험을 제외하면 뒤에서 두번째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계열 VC 중 당기순이익도 가장 낮다. 우리벤처파트너스(3680억원), 하나벤처스(80억원), KB인베스트먼트(40억원), 신한벤처투자(37억원) 순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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