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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개막’ 꽃바람 부는 4월…우리 동네 축제는?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3-31 00:00

여의도 4일·석촌호수 2일 벚꽂축제 개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서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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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의 모습. 영등포구 제공

▲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의 모습. 영등포구 제공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본격적인 봄을 맞이해 서울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들이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추운 날씨이 지나고 따스한 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예정되면서, 가족·연인·친구 등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꽃의 계절인 4월, 특별한 볼거리·체험들로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는 축제 및 행사를 소개한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여의도 벚꽃길,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장 일대를 벚꽃을 비롯해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과 식물로 연출해 마치 커다란 정원 속에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축제 첫날인 4월 4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 대신 주민과 장애인, 문화예술 동아리, 친선도시·협력 기업의 캐릭터 등이 함께 하는 ‘꽃길걷기’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5일간 펼쳐지는 축제에는 ▲축제장 입구를 꽃 아치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민 ‘봄꽃정원’ ▲예술 작품과 잔잔한 음악, 공연이 가득한 ‘예술정원’ ▲백화점과 협업한 다양한 간식을 만날 수 있는 ‘미식정원’ ▲캠핑 의자에 앉아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팝업 가든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휴식정원’이 조성돼 있어 정원과 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국회4문 근처에는 상생기업과 청년, 봉사단체가 ‘벚꽃길 카페’를 운영한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일 오후 12시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인파 밀집 감지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 ▲재난버스 배치와 드론 관제 ▲불법 노점과 무단 주차 집중 단속 ▲행사장 내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주행 금지 ▲여의나루역 일대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지역상생을 위한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돼 음식점, 카페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방문객의 편안한 나들이를 돕는 ▲관광 안내 센터 ▲아기 쉼터가 있는 엄마아빠 VIP존 ▲유아차, 유아웨건, 휠체어 대여 ▲의료 상황실 등도 마련한다. 시각 장애인에게 청각, 촉각, 미각으로 축제를 전하는 ‘마음으로 걷는 봄꽃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연 자막 서비스도 지원한다.

문화예술 충전한 ‘호수벚꽃축제’
송파구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서울의 대표 봄꽃 명소 석촌호수에서 ‘2025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석촌호수는 서울 도심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다. 최근 3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확충되면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호수와 벚꽃, 거기에 더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서울에서 송파구 석촌호수가 유일하다.

이에 구는 ‘2025 호수벚꽃축제’를 단순한 벚꽃 나들이를 넘어 호수와 함께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

먼저 2일에는 ‘벚꽃맞이 개막’ 행사가 펼쳐진다. ‘앙상블 오브(Ensemble Aube)’의 현악사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포, 벚꽃 나무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어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와 K-pop 가수 황가람, 츄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3일부터 5일까지 동호 수변무대에서 폭넓은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구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트로트부터 타령, 리코더 연주,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매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벚꽃을 배경으로 한 예술공연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벚꽃만개 콘서트’가 열린다. 팝페라 그룹 ‘볼라레’ 공연을 시작으로 레트로뮤직 그룹 ‘골드시스터즈’와 비보이 퍼포먼스팀 ‘CPI크루’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K-pop 가수 ‘알리’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는 단연 벚꽃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이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에 자리한 문화예술 시설에서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전시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이 열린다. 작가가 석촌호수에서 받은 깊은 영감을 작품에 담아 서울 시민에게 선물하는 전시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벚꽃패션위크가 진행되고, 호수 중간 지점인 잠수교 하부에 새롭게 조성된 ‘호수교 갤러리’에서는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2025 호수와 봄’이 운영된다.

특히 구는 석촌호수 산책로 2.6㎞ 전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야간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벚꽃 위로 비추는 하얀 조명이 꽃빛 터널을 연출한다.

봄꽃·아트마켓의 만남 ‘양재아트살롱’
서초구가 두 달간 벚꽃 시즌 ‘양재아트살롱’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양재아트살롱’은 소상공인ㆍ공예작가ㆍ청년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수공예품과 일상소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으로, 양재천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특색있는 지역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번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무대에 이르는 구간과 양재천길에서 진행된다. 특히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첫주(목~일)는 ‘벚꽃마켓’으로 나머지 기간에는 매주 주말은 ‘봄마켓’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마켓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서초구가 지원하는 예비 창업가와 신진작가들인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 양재천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참신한 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서초50플러스센터의 플리마케터 양성과정 수강생들도 참여한다. 서초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의 경력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제품 제작·원가 책정·마케팅을 교육하는 ‘플리마케터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참여를 통해 플리마켓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24 양재아트살롱. 사진제공 = 서초구

▲ 2024 양재아트살롱. 사진제공 = 서초구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양재아트살롱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와 함께 특별 문화공연, 즉석노래자랑 ‘양재천천노래방’,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3일에는 어린이날 기념공연 ‘매직콘서트’도 준비돼있다. 25일에는 ‘오페라 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먹거리의 경우 수제맥주·아이스크림·카페 등 다양한 매장들이 기간 중 판매자로 참여하고, 구에서는 이들 점포에 대해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인테리어 개선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메뉴 자체할인, 미식산책 스탬프릴레이, 상권지도 전시월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천길 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양재공영주차장’에서도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클래식한 펍 스타일로 재단장한 ‘양재살롱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플라워 팝업스토어, 방탈출 게임, 포토 부스, 원데이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한국마사회, ‘말랑달달, 스위트 체리블라썸’
3월 깜짝 눈 소식과 함께 벚꽃 개화시기 예측이 쉽지 않은 가운데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4월 초 전국적으로 개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변화를 고려해 약 2주간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경기도 과천에 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랑달달, 스위트 체리블라썸’이라는 테마로 꽃축제를 운영한다.

벚꽃이 개화하는 모습부터 만발하는 모습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한번 가본 사람은 매년 가는’ 이색 벚꽃 명소로 지난해에는 무려 30만명의 상춘객이 다녀가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달콤한 디저트 테마답게 가로 4.6m 높이 3.4m의 초대형 케이크 대표 포토존을 필두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QR주문시스템을 도입한 총 23대의 푸드트럭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축제에선 말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승마체험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품종의 말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마방 견학, 포니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행사 등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체험들이 다양하다.

여기에 더해 관람대에 위치한 ‘경마 스테이지’는 200인치 규모의 LED 모니터로 다양한 경마체험 콘텐츠가 제공되며 야간경마는 토요일 오후 8시까지, 벚꽃축제는 오후 9시까지 시행되며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특히 벚꽃축제 기간 중 첫 주말인 오는 5일에는 과천 시민오케스트라, 버스킹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점등식이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오후 8시30분부터 약 10분간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진다.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수놓을 아름다운 연출은 경마고객 뿐 아니라 벚꽃을 보러 온 방문객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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