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 하동으로 번지면서 산불 영향구역이 약 3만5000헥타르(ha)에 이르는 등 농업·농촌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날 강호동 회장은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과 '범농협 성금 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외에 '긴급 구호품 5억원', '피해농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등 피해복구를 위해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이재민 생활안정을 위해 ▲마스크 2.5만개, 재해 구호키트 및 각종 생필품, 세탁차, 살수차 등 긴급 지원 ▲농협 임직원 및 농협 여성조직 자원봉사 ▲현장 복구를 위한 방역차, 급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피해조합원 세대당 최대 3천만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 면제(농협상호금융) / 카드대금·보험료 납입유예(최대 6개월)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복구 지원 ▲피해 농축협 장비 교체·신용점포 복구비용 지원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농기계 긴급 수리 ▲하우스필름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 ▲피해지역 생필품 할인공급 ▲범농협 임직원 일손돕기 등 추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호동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농업인들께서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