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은 24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녹색금융 활성화 추진 목적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정래 농협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장(왼쪽에서 5번째),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6번째), 최동하 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장(7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농협금융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행사에서는 금융위원회 녹색금융추진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BNZ파트너스 임대웅 대표가 강연을 맡아, 녹색금융 정책의 배경과 동향을 설명했다. 또한 금융기관이 K-택소노미를 도입해야 하는 필요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녹색여신 관리지침의 주요 내용 및 금융권의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관리지침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오는 9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여신 취급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그린워싱 관련 금융회사 및 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금융권이 친환경 산업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녹색금융 활성화 정책기조에 발맞춰 녹색기업 및 저탄소 전환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