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혁신을 더해 건설업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우선하고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산하 위기관리팀(RM)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GS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8638억원, 영업이익은 28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6739억원 오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흑자전환에 따라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300원으로 확정됐다. 정관 변경안으로는 의결권 없는 3종 배당 우선 전환 주식 관련 조항 변경, 빠른 의사결정 위해 전무 직위와 부사장 직 통합과 함께 통신 판매업이 추가됐다. 이에 온라인 주택 판매 등 새로운 방식의 시장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 선임으로는 강호인·이호영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로 인한 손병석 주택산업연구원 고문이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손병석 고문은 국토교통부 1차관과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날 주택 브랜드 '자이'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 전환을 이뤄,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발표됐다. GS건설은 주택 브랜드 ‘자이(Xi)’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가능성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허 대표는 주택 브랜드 '자이'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 전환을 이뤄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내세웠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고객경험(CX)팀을 신설하고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
그는 “기후변화, 고령화 같은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특히 디지털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등 '디지털 마인드셋'을 내재화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큰 신뢰를 얻고,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