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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기업 아닌 영세사업자 우선 변제 진행 중”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5-03-25 14:10

대기업 협력사들에 양해 구하고 영세사업자부터
"순차적으로 대금지급에 우려 큰 마음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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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홈플러스

사진제공= 홈플러스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홈플러스는 25일 소상공인보다 대기업 협력사에 우선 변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영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홈플러스는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14일 모든 협력사와 입점주들에게 구체적인 상환 일정을 전달하고 양해를 구하고, 지금까지 전달한 일정에 따라 대금을 지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대기업 협력사들이 소상공인 채권 지급이 완료된 후에 대기업 회생채권에 대한 변제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바 있으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형성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대기업 협력사들로부터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순차적으로 대금 지급이 이루어 지다 보니 아직 대금 지급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 분들께서 우려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도 “영세업자와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해 대기업 협력사 채권까지 모든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해나갈 계획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회생법원에서 개최된 ‘매입채무유동화 절차협의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홈플러스는 “이 회의에서 신영증권이 설립한 매입채무유동화 투자목적회사(SPC)가 신용카드회사의 대리인으로서 회생절차에 참여하는 것과 신영증권이 SPC 수탁관리인 자격으로 회생절차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거래채권으로 채권신고하기로 결정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은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회생계획에 이에 대한 변제계획을 반영하기로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영증권에서 투자자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매입채무유동화에 대한 최종변제 책임을 가지고 ABSTB(유동화증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카드사 매입대금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에 대해 채권단 동의와 법원의 승인이 나면 회생절차에 따라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을 성실하게 변제 해나갈 것”이라며 “당사가 회생절차에 따라 카드 매입채무를 전액 상환하면 ABSTB 투자자분들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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