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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사내이사 3인 체제 드라이브…재무관리·브랜드 가치 높이기 전략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3-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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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선 DL이앤씨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제공=DL이앤씨

박상선 DL이앤씨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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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이앤씨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DL이앤씨 본사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선 ▲2024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신규 이사 선임 등이 안건이 다뤄졌고, 주주들의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먼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8조318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2709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350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으로는 감사위원회의 구성과 이익배당에 대한 부분이 다뤄졌다. 배당금의 경우, 보통주 주당 540원, 우선주 590원, 2우선주 540원을 배당키로 했다. 이는 전년대비 40원씩 상승했다.

특히 DL이앤씨가 사내이사 3인 체제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김생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정은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 기존 2인 체제에서 3인 체제로 확대된 이번 결정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외 정세 혼란과 건설경기 악화 지속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큰 어려움을 겪는 한해였다"며 "DL이앤씨 모든 사업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 고강도 혁신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 업무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한 경쟁력을 완성하겠다”며 “품질·안전·원가 등의 핵심지표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주택사업은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사업 위주로 추진하고 리스크 관리와 원가 개선을 바탕으로 이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또한 토목사업은 해외시장에서 경쟁우위 공종 중심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을, 국내에서는 원가경쟁력을 통한 기술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랜트사업의 경우 주요 사업주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업체인 엑스에너지와 함께 SMR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성장동력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선 대표는 건설현장의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안전은 DL이앤씨의 최우선 경영이념이자 원칙”이라며 “DL이앤씨는 안전 책임자라는 자세로 안전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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