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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얼굴로 결제한다”…토스 ‘페이스페이’ [생활 속 금융 파트너 페이·핀테크]

김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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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3-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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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얼굴로 결제한다”…토스 ‘페이스페이’ [생활 속 금융 파트너 페이·핀테크]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토스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장을 위해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달 중 CU와 GS25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세븐일레븐까지 편의점 3사에서 페이스페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편의점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서 얼굴을 등록한 이용자가 계산대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토스의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를 갖춘 식당, 카페 등 가맹점에서도 순차적으로 페이스페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또 토스 앱에서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선택한 수단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만큼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고도화된 보안 체계도 갖췄다. 페이스페이 관련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하여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도 걸러진다.

이를 위해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 ‘라이브니스(Liveness)’를 활용한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하여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바로 조치한다.

토스는 편의점을 시작으로 영화관, 카페 등 페이스페이 사용이 가능한 제휴처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토스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 결제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당시 기존의 토스페이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수단 제공에 집중하며 쇼핑과 배달은 물론 통신비, 보험료, 세금 납부 등 온라인 결제가 필요한 생활 곳곳에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왔다.

하지만 온오프라인의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당시 편의점 CU 전국 지점에서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페이스페이 도입 전 당시 결제수단은 토스페이에 등록된 계좌, 신용카드 등이며 결제 방법은 바코드 스캔으로 가능하다.

토스앱 하단에서 토스페이 버튼을 누른 후에 화면 오른쪽 상단의 바코드 아이콘을 선택하면 현장 결제를 할 수 있는 바코드가 생성된다. 가맹점 리더기로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식이다.

토스 관계자는 "빠르고 안전한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페이스페이가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갑 없이 결제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결제처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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