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머니결제'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 선점 [생활 속 금융 파트너 페이·핀테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400014505263dd55077bc25812315232.jpg&nmt=18)
지난해 전체 결제액 중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비중이 50% 후반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머니는 카카오페이에 계좌를 연결,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충전금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 이용 규모는 다른 핀테크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작년 말 기준 카카오페이가 공시한 선불충전금 잔액은 5835억원으로, 네이버페이(1553억원)보다 3.8배 높다. 선불충전금은 각 플랫폼의 충성고객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카카오페이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는 올해도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사용자 기반의 성장을 위해 킬러 카테고리 중심의 결제유저 확대(PU)와 반복·습관을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 확보한 가맹점에서는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활용을 통한 실결제 가맹점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맹점 접점에서의 활성화율을 높이는 활동도 집중한다.
오프라인 결제 혜택도 한층 더 강화한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 시 0.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카카오페이앱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2배인 1.0%를 쌓아준다. 여기에 보너스 뽑기 기회를 추가 제공해 건당 최소 10~30원의 추가 리워드를 월 30회까지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나 제로페이를 이용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때도 똑같은 혜택을 지원한다. 해당 포인트는 매장결제 적립 화면에서 ‘받기’를 선택하면 적립할 수 있다.
이같은 오프라인 결제 혜택 강화를 위해 최근 바로결제 상품권 서비스인 굿딜을 출시했다. 굿딜은 미션 수행이 필요한 프로모션성 혜택이나 추첨형 혜택이 아닌, 조건·한도 없이 사용자가 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결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구현한 브랜드별 바코드 결제 서비스다.
상품권을 사전 구매하거나 충전할 필요 없이 브랜드 바코드를 선택해 할인 혜택이 적용된 금액만큼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먼저 구매한 후 결제할 때마다 차감해가는 일반적인 상품권과는 달리, 결제 금액만큼만 일회용 바코드가 생성되기 때문에 잔액을 확인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