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GA협회와 GA업계는 지난 17~18일 제2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판매수수료 분급제도 저지와 설계사 생존권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판매수수료 GA 비대위는 '판매수수료 공개'에 대해 고객 발 리베이트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기업원가 공개와 같은 판매수수료 정보공개는 보험소비자의 보험상품에 대한 인식 왜곡과 특별이익 제공 요구 등 빈번한 불건전 영업행위 발생 원인이 된다"라며 "보험영업인의 자발적 이직 과열로 보험소비자 보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GA업계에서도 해당 정책안은 부작용이 많다고 우려하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자동차보험 하나 가입하는데도 보험 가입 해줬으니 더 챙겨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다"라며 "설계사 수수료가 얼마 나오는지 고객들이 인지하게 되면 오히려 고객 발 리베이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분급제에 대해서도 단계별 정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판매수수료 분급 유도는 소득감소 대비 및 제도 안착을 위해 2년의 유예기간 부여, 최초 3년 분급, 5년, 7년 분급으로 단계별 시행이 필요하다"라며 "신중한 접근과 분급에 따른 유지관리수수료의 적정하고 합리적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GA 설계사 급격한 소득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보험설계사 및 개인보험대리점 등 30여만 보험영업인의 급격한 소득 감소를 초래하여 보험영업인의 생계유지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GA협회는 비대위 활동 일환으로 보험설계사 대상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
설문조사 결과, 보험 판매수수료 공개가 고객 보험상품 선택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96.6%에 해당하는 4만8738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7년 분급에 대해서도 80.5%가 설계사 소득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97.7%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7~21일 보험사들은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안과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나채범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유광열닫기

나채범 대표는 한화생명 경북지역단장과 경영관리팀장, CPC전략실장, 경영혁신부문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다.
유광열 사외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정책학 학사, 텍사스대 오스틴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거쳐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키움증권 사외이사와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현대해상은 이석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이석현 대표는 이석현 CPC전략부문장을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했다. 이석현 대표이사는 1969년생으로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기획실을 거쳐 순천사업부장, 융자부장, 기업금융부장, 기획실장을 지냈다. 이후 경영기획본부장, 자동차업무본부장, 자동차보험부문장, CPC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사내이사에는 정몽윤 회장을 재선임하고 황인관 부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이날 현대해상은 도효정 변호사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한화생명은 여승주닫기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토스에서 지난 20일부터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모든 보험사가 보험사 온라인채널(CM)과 플랫폼간 보험료 차이를 없애고 일원화하였으며, 보험계약 만기일이 4월 19일인 소비자부터 일원화된 가격으로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하여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공유를 확대한다. 보험개발원에서 차량정보, 만기일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별도 입력 없이도 차량정보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되며, 보험사에서도 특약할인 검증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직접 차량정보를 입력하고 혼동시 보험료가 변동됐지만 차종 외에도 모델명, 연식, 배기량 등 세부정보가 자동으로 기입했다.
계약만기일도 소비자가 직접 계약 만기일을 찾아 입력하여 불편했으나 보험 갱신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기일 정보 자동 기입하도록 했다.
기존 서비스는 일부 특약정보가 플랫폼에 미반영되어 보험료 계산 정확도 저하됐으나 이번 2.0은 대중교통 할인, 걸음수 할인 등 특약을 추가 반영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을 통해 보험사 온라인채널(CM)과 플랫폼의 보험료가 일원화되면서, 소비자들도 플랫폼 비교·추천 이후 다시 보험사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가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고,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금융서비스 개정을 통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출시가 가능한 4개 핀테크사 중 해빗팩토리는 3월 말,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중 2.0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