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과 주한 남아공 대사관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광수 주한 남아공 대사관 상무관, 툴라니 니엠베 정치참사관,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 백승 대한전선 경영관리실장 상무. /사진제공=대한전선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미팅은 케이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규모 생산 시설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만남에는 신디스와 음쿠쿠(Ms. Sindiswa Mququ) 주한 남아공 대사와 툴라니 니엠베(Mr. Thulane Nyembe) 정치참사관, 진광수 상무관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백승 경영관리실장 상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에 새롭게 부임한 신디스와 음쿠쿠 대사가 개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대한전선이 처음이다.
음쿠쿠 대사는 당진 케이블공장을 둘러본 이후 송종민 부회장과 남아공 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한전선 남아공 생산법인 엠텍(M-TEC)의 사업 현황 및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확충 계획도 공유했다. 엠텍은 올 상반기 중에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충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남아공 국영전력공사인 에스콤(Eskom)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지 직원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교류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신디스와 음쿠쿠 남아공 대사는 "대한전선이 현지 전력 공급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남아공에 전력 인프라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해상풍력 관련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대한전선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물적, 인적 자원이 풍부해 사업 확장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며, 높은 수준의 경제와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항상 주목하고 있는 국가"라고 전했다.
이어 "엠텍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남아공 내 매출 증대는 물론,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지난 2000년 투자 및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각종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 및 공급하는 종합 전선회사다. 현지 직원 약 350명이 근무 중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