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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4.25~4.5% 2연속 '동결'…"올해 2회 인하 예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3-20 05:42

성명에 "경제 전망 불확실성 커졌다"
연말 금리 3.9% 예상…직전 전망 유지
올해 성장률 전망 1.7%로 하향…0.4%p↓
파월 "관세 인플레이션, 일시적일수도"
한미 간 금리 차 최대 1.75%p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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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5.03.19)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5.03.19)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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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FOMC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최대 1.75%p를 유지했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었고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특히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Uncertainty around the economic outlook has increased)"고 언급했다.

성명에서 "위원회는 이중 위임(dual mandate)의 양쪽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유입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및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재무부 증권과 기관 부채 및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의 보유를 계속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4월부터 재무부 증권의 ​​월 상환 한도를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여 증권 보유 감소 속도를 늦출 것이다"며 "위원회는 기관 부채 및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의 월 상환 한도를 350억 달러로 유지할 것이다"고 제시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력히 전념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통화 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할 때 경제 전망에 대한 유입 정보의 의미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다"며 "위원회는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 정책의 입장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위원회의 평가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박 및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 및 국제적 동향에 대한 판독을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5.03.19)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5.03.19)

이날 FOMC 위원들은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중간값 기준 3.9%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인 2024년 12월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0.25%씩 연내 2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또,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연준은 2025년 미국 실질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작년 12월 예상치(2.1%)보다 0.4%p나 하향했다.

2025년 말 실업률 예상치는 4.4%로, 직전 12월 전망(4.3%)보다 소폭 상향했다.

2025년 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작년 12월(2.5%)보다 올렸다.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025년 말 2.8%로, 작년 12월 전망치(2.5%)보다 상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뒤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으며,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관세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지나갈 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잘 고정돼 있는 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p를 유지했다. 지난 2월 25일(한국시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하한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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