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두산밥캣, '배터리 팩' 사업 진출…핵심부품 수직계열화 가속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3-19 14:50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 체결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설루션 공동개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두산밥캣이 CosMX와 개발한 배터리 팩.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CosMX와 개발한 배터리 팩. /사진제공=두산밥캣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두산밥캣(대표이사 스캇성철박)이 소형 건설장비와 지게차용 배터리 팩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핵심부품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를 가속한다.

두산밥캣은 LG에너지솔루션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설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로 소형 건설장비용 표준화 리튬 배터리 팩과 설루션을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셀이나 모듈을 제공한다. 두산밥캣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더하고 이를 패키징 해 소형 건설장비에 최적화한 배터리 팩을 공동 개발한다. 로더, 굴착기와 같은 건설장비에서 추후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에 맞춘 배터리 팩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CSO·최고 전략 책임자)은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지에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전무(소형전지사업부장)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그간 전동화 장비 성능과 직결되는 배터리 팩 내재화를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부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인 중국 코스엠액스(CosMX)와 협업해 안정성과 성능을 강화한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동 지게차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양사가 기술지원협정(TAA)을 맺기도 했다. 두산밥캣은 이를 통해 코스엠액스로부터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설계와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배터리 팩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한다.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구축하는 R&D센터에서는 배터리 팩 제작 기술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유압 부품 전문기업인 두산모트롤 인수에 이어 배터리 팩 개발에 나서는 등 핵심부품 수직계열화를 가속하게 됐다.

박 부사장은 "유압에 이은 배터리 팩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전통적 산업용 장비는 물론 전동화 흐름에도 대비할 수 있는 핵심 부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