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은 2034년까지 자사 정형외과 임플란트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배 이상의 생산 설비 확충과 생산 시스템을 정비를 통해 정형외과 금속 임플란트 제품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만 개에서 60만 개 이상으로 늘리는 등 생산규모를 약 300% 확대한다. 환자 맞춤형 입체(3D) 프린팅 양산 시설도 도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생산을 강화한다.
시지메드텍의 기존 공장은 국내 우수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국제 의료기기 품질 인증(ISO 13485), 브라질 의료기기 품질 인증(브라질 GMP), 우크라이나 품질 인증(우크라이나 기술 규정) 등 국내외 품질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에서도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신공장 또한 기존 공장의 품질 관리 기준과 동일한 체계를 적용해 운영된다.
신공장은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될 계획이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신공장 건설은 시지메드텍의 성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첨단 제조 설비와 혁신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협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