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일본 신용카드 국제브랜드 제이씨비(JCB)와 'CLUB SK(클럽 SK)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기존 카드의 통신비와 주유 중심의 국내 혜택은 유지하면서 JCB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 탑재한 상품이다. 최근 일본 여행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일본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포함했다.
먼저 JCB 프리미엄 서비스로 일본 고급 레스토랑 '1+1할인' 서비스가 주어진다. 일본 국내 및 하와이 공항 라운지 연간 6회 무료 이용(본인에 한함)도 가능하다.
주요 서비스로는 ▲SK텔레콤 통신요금 할인(월 1만5000원까지) ▲전국 SK주유소 리터당 최대 150원 할인(월 2만2000원까지) ▲마트, 학원 최대 10% 할인(각 월 1만원까지) ▲대중교통, 영화, 외식, 커피 등이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로 기존 CLUB SK카드의 인지도와 JCB의 일본 내 강력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일본 여행객 증가 추세에 맞춰 일본 내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카드사들은 일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일본 결제 혜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카드도 JCB와 'HERITAGE Classic (할인형)' 신용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계 공항 라운지에서 연 2회 무료 이용(동반 1인 포함)이 가능하다. 더불어 JCB카드를 통해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일본 고급 레스토랑에서 1+1 할인 혜택 및 일본 내 공항 라운지를 연 6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4월 30일까지 1차, 오는 7월 9일까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7월 9일까지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 합산 3만엔 이상 이용 시 2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3대 편의점 이용 시 추가 20% 캐시백을 제공해 경우에 따라 최대 4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한 JCB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혜택을 모두 갖춘 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