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이 전날 전북 익산시 가공식품 제2공장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하림은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활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사진=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시공사 에이원E&H 김윤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준공식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로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림은 지난 2023년 10월 본사 가공식품 1공장 옥상에 시간당 900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삼기부화장과 고창·김제부화장에 480KW/h 용량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공식품 2공장에는 시간당 99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준공하고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전력은 약 14만KW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0tCO2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식품 1공장과 삼기·고창·김제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합하면 연간 194만K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매년 약 900tCO2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내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이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사업 동참에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임을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은 거액의 탄소세 등 각종 페널티를 받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하림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 유동층 보일러 등 대기 환경개선을 목표로 폐목재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천해 오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 지원 ▲세계 물의 날 환경정화 활동 참여 ▲나무 식재 캠페인 ▲줍깅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ESG 친환경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