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12일 취임식을 열고 임문택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문택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더욱더 튼튼하게 성장하는 IBK연금보험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일산위시티지점장, 인천원당지점장, 청천동지점장, 남동공단비전지점장, 주안공단사랑지점장, 인천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지점장을 경기도와 인천에서 공장단지가 모여있는 곳에서 주로 했다. 중소기업이 많이 위치한 지역 지점장 경력이 다수인 만큼 직전에는 기업고객그룹장 부행장을 지냈다.
IBK연금보험이 중소기업 퇴직연금을 주로 취급하는 만큼 기업 퇴직연금 유치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치길 전임 대표 재직 당시 IBK연금보험이 K-ICS 비율 관리가 가장 주효한 과제였다. IBK연금보험은 연금보험 중심이다보니 금리가 높을 수록 불리한 측면이 컸다. 실제로 IBK연금보험은 경과조치 전 기준 K-ICS 비율이 100%가 되지 않아 자본 관리가 시급했다.
서치길 전 대표는 K-ICS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K-ICS 비율이 안정화된 상태다.
최근 금리 인하로 자본 관리에 유리해진 만큼 영업력 강화에 힘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IBK연금보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중소기업은행 내 주요 지점장 및 인천지역본부장, 부산․울산․경남그룹장 등을 역임하여 금융회사의 경영을 총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현재 기업고객그룹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금융시장과 기업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회사 사업경영에 적합한 후보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IBK연금보험은 임문택 대표가 기업영업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합리적인 조직 운영으로 내부 신임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IBK연금보험은 임문택 대표이사 취임을 기점으로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등 연금전문보험사로서 시장경쟁력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BK연금보험은 연금전문보험사로 장기적으로는 종합보험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장기적으로 종합보험사 전환이 어려운 만큼 연금보험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