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솔루션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 2025)’에 참석해 미국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수술 전 환자(위)의 무릎 연골이 수술 후(아래)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바이오솔루션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바이오솔루션은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 2025)에서 무릎연골재생치료제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한국 1차 48주 유효성 결과와 96주 장기 추적 관찰 결과를 포함한 주요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또 미국 2상 종료 후 데이터 분석 중인 일부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세션의 의장 측에서 카티라이프의 치료법에 대해 예정에 없었던 동영상 강연을 별도로 마련해주기도 했다.
미국 임상 2상은 일부 환자의 MRI 사진을 공개했다. MRI 사진상 연골 결손 부위의 연골 재생 효과가 시술 후 48주까지 일어나는 것이 시각적으로 확연히 나타났다. 또한 가장 중요한 미국 임상 2상의 주 평가지표인 통증 및 운동성 개선 설문(KOOS)뿐만 아니라 VAS, IKDC점수 등에서도 24주, 48주까지 개선 경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발표에선 주요 지표들의 경향성만 공개했으며, 세부 데이터는 내달 열리는 '세계 골관절염 학회(OARSI)'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5일 공개한 48주, 96주 경과 시점 데이터를 포함한 한국 3상 결과도 학회에서 발표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가 활성 대조군(미세천공술)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무릎 기능 및 활동성을 평가하는 IKDC 점수 변화, 통증 정도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을 측정하는 KOOS 점수 등 2차 유효성 지표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이번 미국 정형외과 학회 참석으로 카티라이프의 연골 재생 우수성을 알리고 관심 있는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킹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며 "지난 임상을 통해 확인한 뛰어난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가 한국 3상뿐 아니라 미국 2상에서도 재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