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AB자산운용(2025)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이하 AB자산운용)(대표 이창현)은 미국 대형 성장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SICAV I – 아메리칸 성장형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2010년 출시된 'AB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과 동일한 투자 전략을 따른다.
다만, 피투자펀드의 과거 투자실적(자본이득 등), 경제 상황, 자본금에 대한 장기적 영향 등을 고려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펀드는 배당주가 아닌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다. 피투자펀드가 우량 기업이 다수 포진한 미국 주식 시장에 장기 투자하는 만큼, 견고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이익 성장성을 통해 안정적인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월 분배금은 투자자가 보유한 좌수에 따라 지급된다. 분배기준일은 매월 20일이며, 기준일로부터 제5영업일에 분배금이 지급된다.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는 안정적인 분배율로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큰 경우 등 필요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분배금을 유지하도록 했다소 AB 운용 측은 설명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ETF를 제외한 해외투자 공모펀드 중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전 대비 가장 높은 설정고 증가를 보일 정도로 국내 투자 시장에서 월 분배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추세이다"며 "이러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미국 그로스 펀드를 월지급식으로 출시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글로벌 운용 능력과 검증된 투자 전략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AB 월지급 미국 그로스 펀드는 11일 현재 하나증권, 12일부터는 한화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추후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