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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여신 관리 집중 점검…내부통제 미흡 엄정 대응”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5-03-11 16:51

금감원, ‘25년도 은행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진행
가계부채 등 자산·상품 쏠림 리스크 감독 강화
3단계 스트레스 DSR 등 여신심사 건전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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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 = 홍지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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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이 은행업권 임직원 및 관계자들에게 실물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한 은행권과 감독당국의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박충현 부원장보는 11일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및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인사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부원장보는 “실물경제 어려움에 따른 취약부문 부실화, 금리인하 현실화시 은행의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대응해 자본비율 및 여신 취급·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하겠다”고 전하는 한편, “가계부채 등 자산·상품 쏠림에 따른 리스크 감독 강화와 함께 무역분쟁,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외화유동성 대응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통제의 질적 제고를 위해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안착을 지도하고 미흡사항은 엄정 대응하겠다”며, 준법제보 및 이사회·경영진과의 소통 활성화를 통해 은행의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불완전판매의 근본 원인인 밀어내기식 영업행태 근절을 위해 성과체계 등 영업행위 전 단계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은행의 자금중개 및 사회적 책임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 활성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 확산 및 디지털 전환 등 산업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은행 산업이 혁신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감독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2025년 은행부문 감독 기본방향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2025년 은행부문 감독 기본방향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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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 간담회 통해 경제 위기상황 대비 손실흡수능력 관리 방향 설명
이 날 첫 세션에서는 금융연구원 김영도 실장의 ‘2025년 은행산업 이슈 및 대응과제’ 발표를 청취하고, 금융감독원의 2025년도 은행부문 감독·검사 방향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규모·그룹별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 운영리스크 관리, 준법제보 활성화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제언을 청취하는 등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은행권 CRO 간담회에서는 위기상황 대비 손실흡수능력 관리 방향을 설명하고, 운영리스크 관리 강화방안 및 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 도입계획에 대해 안내 및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검사현안 간담회에서는 여신프로세스개선방안, 준법제보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금년도 검사방향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잠재 부실 리스크에 대한 점검 및 관리 역량 제고
금융감독 당국은 향후 가계대출 관련 분기별 점검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정교화하고,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 여신심사 관행 건전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기업 부실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고도화를 통해 고위험 부문을 선별·관리하고, 건설사·주채무계열 등 취약부문 점검을 강화한다.

미중 무역분쟁,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글로벌 위기에 대비한 외화유동성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선제적 대응능력 제고 등 관리역량 강화 유도 방안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 및 부실채권 상·매각 관리계획 등 점검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자산건전성 제고 유도한다.지주 유동성·레버리지 비율 규제 및 일중 유동성 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금리리스크 현황 점검에서 나서는 등 금리·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실효성 있는내부통제 혁신방안과 여신프로세스 개선방안, 책무구조도 등 그간 추진해온 제도개선 사항의 이행현황 점검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은행 및 지주들의‘지배구조 모범관행’ 적용 현황을 평가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및 전사적 리스크 관리체계의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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