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창수·고경모 현 각자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열린 유진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두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두 후보는 이달 26일 예정된 유진투자증권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건이 승인될 경우, 이사회에서 대표로 연임이 확정된다.
유창수 대표(부회장)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년 NIU 경영대학원 MBA를 받았다. 유진그룹 오너가 경영인이다.
고경모 대표(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2회다. 기획재정부에서 20년 가까이 금융정책 및 제도를 담당했고,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유진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유 대표는 2007년 5월부터, 고 대표는 2019년 3월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임추위는 유창수 후보에 대해 "2000년도부터 여러 기업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인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높은 윤리성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에 이바지하여 왔다"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또 임추위는 고경모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2018년 회사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된 후 경영전략본부장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발휘하며 성과 창출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및 금융수지 안정화 등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 유진투자증권의 2024년 연결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2024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