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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공모가 2만6000원 확정…희망 밴드 하단 [IPO 포커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3-04 19:57

이달 5~6일 공모 청약, 14일 코스피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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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의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하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서울보증보험(대표이사 이명순)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공모가가 이같이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6000원~3만1800원)의 최하단이다.

이번 공모는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의 보유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매출하는 구주매출 100%다.

국내외 우량 장기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국내 1421곳, 해외 88곳 등 총 1509곳의 기관 대부분이 밴드 내 가격으로 수요 예측에 참여했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 2465만주로, 이에 따른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확정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금액은 약 1815억원이다. 의무보유확약 건은 136건(참여주식수 기준 16.3%)으로,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도 전체 확약건 가운데 54%에 이른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하고 있으며,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신(新)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하여 상장 이후,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기준일이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확정된 공모가(2만6000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11%에 달한다.

또 향후 3년간(2025년~2027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 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이며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고,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회사가 장기간 지속해온 높은 배당성향과 금번 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신(新)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 및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SGI서울보증

사진제공= SGI서울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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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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