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고려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과 '회전정기예금(비대면)', 'GPS 회전정기예금(비대면)'으로 연 3.2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모두 회전정기예금 상품으로 가입 후 매 1년마다 해당시점 금리로 자동연장된다.
회전정기예금은 일정기간동안 특정금액을 예치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치식 예금상품이다. 12개월 주기 변동금리로 재예치되며 가입기간은 2년부터 5년까지 다양하다.
가입기간은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해당 상품 모두 별도 가입제한이나 우대조건이 없다.
세후 이자율은 2.71%로 24개월간 1000만원을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단리 기준 54만2000원이다.
이어 대명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예금_본점', '정기예금_천안지점' 등이 3.10%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은 최소 가입금액이 100만원으로, 이외의 별도 우대조건이나 가입제한은 없다. 영업점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이자계산방식은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예금_본점'과 '정기예금_천안지점'은 각각 해당하는 영업점에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 12개월 가입자에 한해 대면 재예치시 적용금리 0.1%p도 제공한다.
해당 상품들의 세후 이자율은 2.62%로 동일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54만402원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1Q 비대면정기예금'과 KB저축은행의 'KB e-plus 정기예금'이 2.70%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의 '1Q 비대면정기예금'은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KB저축은행의 'KB e-plus 정기예금' 상품은 별도 우대조건이나 가입제한은 없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3개월부터 36개월 사이에 월 또는 일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해당 저축은행의 여타 보호상품과 합산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이어 NH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과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 KB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 2.60%의 세전 금리를 제공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