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총운용자산(AUM)은 역대 최대다.
KIC(사장 박일영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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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기준 총운용자산(AUM)이 2065억 달러(약 304조 원)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 환율 1470.00원을 적용했다.
총 자산 수익률은 최근 3년간 2022년 -14.36에 그쳤다가, 2023년 11.59%로 플러스(+) 전환했고, 2024년에 역시 플러스인 8.49%를 기록했다.
2005년 설립 이후 총운용수익은 939억 달러,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4.75%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전통자산(주식·채권) 연간 수익률은 9.30%로, 주식에서 18.83%, 채권에서는 –0.19%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대체자산(사모주식, 부동산·인프라, 헤지펀드 등)은 최근 7년 (2018~2024년) 연 환산 수익률 8.06%, 최초 투자 이후 누적 연환산 수익률 7.68%를 기록했다. 대체투자는 장기 시계로 투자가 이뤄지므로 최근 7년 및 누적 연 환산 수익률을 제공한다.
대체자산 내 개별 자산군의 7년 연 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12.20%, 부동산 및 인프라스트럭처 5.46%, 헤지펀드 5.80% 등이다.
자산군 별 투자 비중은 전통자산 78.1%, 대체자산 21.9%이다.
지난해 세계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업의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KIC는 높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에 세분화된 운용전략과 리스크 관리로 주식 운용성과 변동성을 완화했다. 또, 글로벌, 북미 및 아시아 등 펀드별 운용체계 개선, 섹터 전문성 강화로 주식 운용에서 두 자릿수 절대 수익률과 +10bp(1bp=0.01%p)의 상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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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
KIC는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대체자산 순자산가치(NAV)는 전년 대비 35억 달러 증가하여 45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박일영 KIC 사장은 “지난해는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정권 교체로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며 “공사는 정교한 기업·산업 리서치는 물론 거시환경 시나리오 분석에 기반한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사장은 “올해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등으로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에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며 “변동성에 기민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되,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를 통해 장기 투자기관으로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전액 해외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로 발표하는 공식 수익률과 함께, 미 달러화 대비 투자통화의 변동성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통화바스켓 기준 수익률을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