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은 하반기 중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끝마치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본 사업 착수는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중앙회가 각 조합별로 산재해 있는 계정계, 정보계, 대외계 등 고객원장을 통합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에서는 ▲조합원 관리 ▲창구업무 ▲대출승인 및 채권관리 ▲후선 업무 ▲합병 분할 청산 ▲결제원(제휴) 업무 ▲공제업무 ▲서무관리 ▲보고관리 ▲경영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협은 지난 2005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금융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2010년 11월 전국 866개 조합을 온라인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조합에 산재돼있던 원장을 센터로 집중해 관리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정보시스템이 17년 전에 구축된 만큼, 데이터를 정비해,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협은 올해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산 시스템을 새로 구비해 업무의 안정성과 정보보호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은 김선곤 전 신협중앙회 IT 기획관리본부 인프라운영팀장이 맡는다. 김 팀장은 지난 2월 1일 차세대정보시스템기획단 단장으로 임명돼 전반적인 구축 단계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그는 인프라운영팀에서 SK브로드밴드와 ‘신협 IPTV 사내방송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 영업점 TV에서 신협의 영상 콘텐츠를 일괄 송출할 수 있는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사내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김선곤 단장의 시스템 구축 경험을 인정받아 차세대정보시스템기획단 단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