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31%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iM뱅크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으로, 최고 연 3.31%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의 최고우대금리는 연 0.65%p다. 목돈굴리기예금에 최초로 가입하면 연 0.20%p, 상품가입 전 최근 1개월 내 신용(체크)카드 신규 발급시 연 0.20%p, 인터넷·폰·모바일뱅킹 가입시 연 0.20%p씩이 붙는다. 여기에 이 상품을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할 경우 0.05%p가 더 붙는 식이다.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이 최고 연 3.30%의 금리로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의 우대금리는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 0.5%p,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0.01%p, 만 19~34세 고객에게 0.1%p, 고향사랑 특별금리 0.01%p(전 고객)에게 주어진다. 연간 판매액의 0.1% 공익기금으로 적립된다.
iM뱅크의 ‘iM함께예금’은 최고 3.25%의 우대금리가 주어지는 상품이다. 최고 연 0.45%p의 우대금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전월 총 수신 평잔실적 또는 상품 가입 전 첫만남플러스 통장 보유시 ▲당행 주택청약상품보유 ▲신규일 ‘iM함께적금’ 동시 가입 및 만기 보유 ▲당행 오픈뱅킹서비스에 다른 은행 계좌 등록시 각 연 0.10%p씩이 붙는다. 또 해당 상품을 인터넷,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 시 연0.05%p가 추가로 붙는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연 최고 3.20%의 금리가 붙는다. 우대이율 0.45%p는 ▲모바일뱅킹 금융정보 및 혜택알림 동의 우대이율 0.10%p ▲더(The) 특판 정기예금 신규고객 우대이율 0.20%p ▲특판 우대이율 : 0.15%p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 역시 최고 3.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첫거래 우대로 1.0%p가 붙고, 마케팅 전체에 동의하면 0.05%p, 스마트폰뱅킹의 상품알리기를 사용해 0.80%p(만기시)가 붙어 최고 1.05%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BNK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최고 3.15%의 금리가 주어진다. ▲급여,연금,가맹점대금 중 한 종류 입금할 경우 0.10% ▲당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보유할 경우 0.10% ▲가입일 기준 6개월 이내 당행 정기예금 미보유 신규 고객인 경우 0.10%가 붙는다.
전북은행 ‘내맘 쏙 정기예금’은 ▲모바일뱅킹 첫거래 고객 0.10% ▲마케팅동의고객 0.10% ▲입출금계좌 이용고객 0.10%을 포함해 최고 3.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은 별도 우대조건 없이 최고 3.10%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