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넥스트레이드와 공동으로 개최한 '증시 인프라 개선 열린 토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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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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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은 지난 6일 1차 증시 활성화 토론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먼저, 공매도 전산화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민관협력 체계로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투자자의 선택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거래 편의성 또한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제도들이 우리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우리 시장의 매력도가 제고될 것이 자명하지만, 최초로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 전까지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은 증시 인프라 혁신과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감독역량을 집중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증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실효성’과 ‘균형’을 고려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이어 이 원장은 "또한,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구조 개편 논의도 조속히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우량기업이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고 경쟁력이 낮은 기업은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 있는 시장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개혁이 늦어질수록 투자자의 신뢰는 흔들릴 것이다"며 "우리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이 원장을 비롯, 김근익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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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넥스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증시 인프라 개선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02.20)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