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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19일 오후4시 열린 2024년 실적컨퍼런스콜에서 KB금융지주나 신한금융지주 등 시가총액 기준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부회장은 "2~3년 내 연결 당기순이익 3조원 달성은 예상된다"라며 "당기순이익 성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면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총이익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메리츠금융지주는 연결이익 2조333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액은 46조5745억원, 영업이익은 3조188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3.4%로 각각 집계됐다.
주주환원율 50% 이상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밸류업 공시를 선제적으로 하며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2024년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51.2%)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김 부회장은 "“50% 이상의 주주 환원이 수익성 높은 투자 기회나 대규모 인수합병(M&A) 기회를 저해하지 않는다면 지속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라며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이 비율을 맞출 계획으로 적절한 시점에 기업설명회와 공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