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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발 중국 여행객 증가에…카드·페이사 중국 결제시장 확대 박차

김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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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2-19 17:41

신한카드 위쳇페이 연동 QR 결제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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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중국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현지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온 카드·페이사들이 관련 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다. 중국으로 여행을 간 한국 관광객이 현지에서도 자사 카드나 페이로 결제하도록 해 결제액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중국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 가능한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개시 기념 오는 4월 30일까지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 등 4개 지역에서 유니온페이 신한 신용카드로 결제 시 합산 이용금액의 10% 캐시백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신한 SOL페이로 QR결제한 경우 2%를 추가로 캐시백 해주거나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앱에 유니온페이 신한카드를 등록해 결제한 경우엔 3%의 결제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번 신한카드 신한SOL페이 '위챗페이 연동 QR결제 서비스'는 무비자로 늘어난 중국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무비자 정책에 따라 중국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가 집계한 지난해 11~12월 중국 현지에서의 해외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124억원)보다 90% 증가했다.

카드사들이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8년 전인 2017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15조4000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비자, 마스터카드 결제금액보다 23.2% 높게 나타났다. 2020년 3분기 QR 결제 규모는 10조원을 넘었다.

카드사들은 중국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업무협약, 상품 출시 등을 진행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26일 중국의 대표 결제사인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에 발맞춰, 관광 및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2023년 4월 유니온페이와 협업을 통해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페이사들도 중국 결제망 확장에 힘주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는 중국 최대 페이사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QR결제 라인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유니온페이와의 제휴를 시작, 간편결제사 중 유일하게 중국 3대 결제사와 협업한다. 고객들이 중국 전역에서 QR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023년 9월 유니온페이 QR 로고가 있는 전세계 매장에서 신한 SOL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향후 중국 내 보편화된 QR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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